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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죽 효능 만드는법

옛날 우리의 조상들은 우유를 타락이라고도 불렀는데 말린 우유를 의미하는 몽골어 토라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우유가 귀해서 원기회복과 영양보충으로 임금님만 마셨다고 합니다. 왕실음식이었던 타락죽은 쌀에 우유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얼마나 귀했는지 임금님도 아무 때나 먹지 못했으며 특별한 명절이나 몸이 아플 때 주로 먹었다고 합니다.

타락죽은 원기를 돕고 비위를 조화롭게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왕실 음식을 담당하던 부서에서 한두 마리의 암소를 길러 백성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 늘 우유를 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기록이 승정원일기에 나옵니다.


조선 후기 풍속을 적은 《동국세시기》에 궁중에서 필요할 때 타락죽을 끓이는데, 특히 임금이 병이 났을 때 내의원 약국에서 타락죽을 진상했다고 나옵니다. 또 해마다 10월 그믐부터 정월까지 내의원에서 타락죽을 만들어 원로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원로들에게 하사하는 겨울 특별 보너스였던 셈입니다. 먹는 음식인 타락죽을 만드는 곳도 주방이 아니었습니다. 궁중 병원인 내의원 약방에서 제조했으니 음식이 아니라 보약으로 여겼습니다.

타락죽은 그래서 아무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숙종 때 김창업이 사신을 따라 북경을 다녀와 《연행일기》라는 기행문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타락죽이 얼마나 귀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 사신들이 자금성에 도착해 황제를 알현하려고 기다리는 동안 타락차 한 병을 내왔는데 다른 사신들은 아무도 마시려 하지 않았지만 자신은 일찍이 먹어본 적이 있어 맛이 좋음을 알았기 때문에 연거푸 두 잔이나 마셨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옛 문헌에서 임금님의 보양식으로 묘사한 타락죽은 도대체 어떤 음식이었을까요? 지금 기준으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유죽입니다.

www.youtube.com/watch?v=tZGZAomCN_I

타락죽 만드는법

 

식재료
쌀 160g(3/4컵),우유 800mL(4컵),물 400mL(2컵),소금 적량,설탕 적량

조리방법
1. 쌀을 씻어서 물에 충분히 불린 후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분쇄기에 쌀과 적당량의 물을 넣고 갈아서 고운체에 밭쳐 남은 찌꺼기는 버린다.
3. 두꺼운 냄비에 갈아 놓은 쌀과 남은 물을 부어 불에 올려서 가끔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인다.
4. 흰죽이 거의 퍼지면 우유를 조금씩 넣어 나무 주걱으로 멍울이 생기지 않게 풀어서 잠시 더 끓인다.
5. 따뜻할 때 그릇에 담고, 먹을 때 각자가 기호에 맞추도록 소금과 설탕을 따로 작은 그릇에 담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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