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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전망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옥죄는 분위기 속에서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대출 금리는 더욱 오를 전망입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적용하는 지난 11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90%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10월에 이어 또다시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동된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내일부터 최저 2.69%가 적용됩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16일부터 0.03%포인트 올라간다고 합니다.


은행연합회가 이날 공시한 '2020년 11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9월 0.08%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번째 반등입니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2.79~3.99%, 우리은행 2.76~3.86%, 농협은행 2.69~3.70%로 조정됩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21%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0.9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7월 첫 공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한 번도 오른 적이 없습니다.
신 잔액 기준 국민은행 2.77~3.97%, 우리은행 2.82~3.92%, 농협은행 2.75~3.76%입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합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합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만 올랐다는 건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 부담이 직전 달보다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됩니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0.69~0.76%를 나타났습니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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