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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김희애 남편 횡령혐의 피소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40억원 횡령혐의로 고소 당했습니다.
이찬진은 배우 김희애의 남편입니다.

한글과 컴퓨터 창업주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수십억 원대 횡령 혐의로 고소 당했습니다. 이찬진 전 대표는 최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희애 씨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29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 포티스 대표이사인 윤모씨는 지난 24일 이찬진 전 대표 포함 전 대표이사 3명이 42억9000만원의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포티스 측은 이찬진 전 대표가 2014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부터 2017년 3월 사임 전까지 틈틈이 보유 주식 1~2%씩을 처분한 것을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포티스 측은 "고소장 제출 이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찬진 전 대표는 "피소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아직 소장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글과 컴퓨터' 창업자로 유명한 이 전 대표는 2014년 당시 포티스 지분 6%를 보유하며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나 3여년 뒤 대주주 변경과 함께 사임했습니다.

이찬진 전 대표를 고소한 윤 대표 또한 사기 및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형사 고소된 상태입니다.

포티스는 지난달 13일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감사범위 제한과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이 사유가 됐습니다. 2006년 9월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업체로 출범한 포티스는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한 이후 패션 분야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확장한 바 있습니다.

이찬진 프로필

이찬진 전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한글과 컴퓨터’를 만든 인물입니다. 지난 1998년 회사가 부도가 난 뒤에는 ‘한글과 컴퓨터’를 떠나 인터넷 포털인 드림위즈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KT 사외이사 등을 거쳐 2009년에는 드림위즈 외에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터치커넥트를 설립했습니다. 포티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으나 지난 2017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습니다.

그는 배우 김희애와 1996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습니다.

이찬진의 나이는 56세,김희애는 54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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