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미추홀을 낙선 남영희 유시민 탓 아니야

유시민 알릴레오 막방,정치비평 안 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7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 이사장은 '범진보 180석' 발언에 대해 낙선한 남영희, 김영춘,박수현에게사과했습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현황을 전한 KBS 방송을 마치며 “정치 비평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 이사장은 17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박수현(공주·부여·청양)·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을) 후보를 거론하며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 기성 미디어를 통한 정치비평이나 시사토론, 인터뷰 이런 것도 하지 않겠다”며 “180석 사건 때문에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저는 민주당에서 어떤 데이터도 귀띔받은 적이 없고, 제 말은 개인적 견해”라며 “제가 집권 세력의 대표 스피커처럼 받아들여지고, 그 말이 악용당할 때의 책임을 제가 질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참여했던 JTBC ‘썰전’ 프로그램과 관련해 “4년 전 방송할 때는 거짓말도 했다. 그때는 민주당 분들과 수시로 정보공유가 될 때였다”며 “(사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이대로 가면 180석 근처까지 갈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 고백하지만 비평가로서 옳은 것은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유시민의 180석 발언 때문에 민주당이 180석이 된거 같습니다.
끝까지 전략적으로 잘 하네요.
이러니 통합당이 이기기 어려운거죠...
암튼 유시민씨 그동안 비평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22년 대선은 홍준표와 유시민이 대결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문득 해봅니다.

 

한편 제21대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을 향해 사과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패배는 나의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패배가 유시민 이사장 탓이라는 세간의 평가는 옳지 않다"며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