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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봉 대전지검장 프로필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에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수사팀은 10개월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 감사원의 수사 의뢰와 국민의힘의 고발을 접수한 대전지검이 관련 기관을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중앙지검은 친정권 성향의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지검장이, 대전지검은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이두봉(25기) 지검장이 맡고 있습니다.

대전지검이 5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기관을 전방위 압수 수색하자 검사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이두봉(56) 대전지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수사통이지만, 과(過)한 수사를 하는 인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지검장과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는 한 법조계 관계자는 “원칙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절대 무리하게 수사를 벌이지 않는 깔끔한 스타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5회·사법연수원 25기)에 합격하며 검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중앙지검 1·4차장으로 함께 일했고, 윤 총장 취임 이후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임명되며 ‘윤석열 측근’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 단행한 이른바 ‘대학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좌천됐습니다.

이 지검장은 대한제국 평리원 검사였던 이준 열사의 후손입니다. 2011년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이준 열사의 ‘헤이그 특사’ 발자취를 따르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환우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가 추 장관으로부터 ‘보복’ 예고를 당해 ‘검사 커밍아웃’ 사태를 불러온 인물입니다.

이 검사는 지난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25기로 수료했습니다.

이 검사는 지난 1996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 20년 넘게 서울과 지방 각급 검찰청 및 대검 등에서 특수부와 형사부를 두루 거치는 등 수사 업무에 매진했습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장,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대검 DNA수사담당관 및 옛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1964년 강원 ▲강릉고·서울대 공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사시 35회(연수원 25기) ▲창원지검 검사 ▲대전지검 공주지청 검사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부산지검 검사 ▲대검 연구관 ▲서울북부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장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대검 DNA수사담당관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구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체계개편추진TF 파견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청주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겸임 ▲대검 과학수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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