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테스형 작사 작곡
나훈아 신곡 타이틀곡 ‘테스형!’은 기존의 나훈아 노래를 좋아하던 골수팬들이 반길 만한 노래입니다. 묵직하고 중후하고 힘이 느껴지는 저음, 트레이드 마크인 꺾기가 느껴지는 나훈아다운 노래입니다.
소크라테스를 나훈아가 테스형으로 불렀습니다.
이 곡의 반전은 제목의 ‘테스형’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라는 것입니다.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사랑은 또 왜 이래/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먼저가본 저 세상은 어떤 가요 테스형/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테스형 가사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생활의 고단함을 토로하면서 노래는 시작됩니다. “어쩌다가 한바탕 / 턱 빠지게 웃는다 / 그리고는 아픔을 / 그 웃음에 묻는다 // 그저 와준 오늘이 / 고맙기는 하여도 / 죽어도 오고 마는 / 또 내일이 두렵다.” 팍팍한 삶의 아픔을 한바탕 큰 웃음에 묻으며 지내곤 하는 것이 보통의 일상입니다.
오늘은 그럭저럭 보냈다고 해도 내일은 어떨까.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렵기만 합니다.
코로나19에 지친 거리를 모진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듯, 엎치고 덮치는 고통이 이어지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는 곧이어 테스형을 찾는 나훈아의 절규가 다이너마이트처럼 터집니다. “아! 테스형 / 세상이 왜 이래 / 왜 이렇게 힘들어 // 아! 테스형 / 소크라테스형 / 사랑은 또 왜 이래 // 너 자신을 알라며 / 툭 내뱉고 간 말을 // 내가 어찌 알겠소 / 모르겠소 테스형.” 테스형의 정체는 바로 소크라테스였다. 세상이 왜 이렇게 살기 힘든지, 사랑은 또 왜 이렇게 어려운지, 그 이유 좀 알려 달라고 소크라테스에게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어제 kbs에서 방송한 나훈아를 봤는데 역시 나훈아입니다.
‘가황’ 나훈아의 언택트 공연이 시청률 29%로 추석 연휴 첫날 지상파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시청률 기준 29.0%를 기록했습니다.
3일 밤 10시 30분에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비하인드를 담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날 나훈아의 무대는 서울에서 제주, 일본, 덴마크, 호주, 짐바브웨까지 사전 신청한 전세계 1000명의 팬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중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부 ‘고향’이라는 주제로 문을 연 나훈아는 4면이 전체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무대에 커다란 배를 몰고 시청자들 앞에 섰습니다.
폭풍우에 파도치는 스크린 위에 선 나훈아는 어린이 합창단과 화음을 맞춰 ‘고향의 봄’을 부르고, 1996년 화면에 등장한 과거의 나훈아와 한소절씩 바꿔 부르며 시대를 넘나드는 열창을 보여줬습니다.
나훈아는 ‘테스형’ '공' ‘청춘을 돌려다오’ 등의 명곡을 이어불렀다. ‘국민송’으로 불리는 ‘영영’을 부르면서는 “못잊을 거….” 라면서 1분 가까이 숨도 쉬지 않고 내지르는 등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파워로 보는 이를 놀래켰습니다.
나훈아 특유의 청바지와 흰 티셔츠에 통기타로 남성미를 과시하더니, 3부에선 한복을 차려입고 북을 치면서 ‘대한민국’을 외치게 했습니다.
나훈아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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