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음터널 주변 사면 붕괴..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전면통제

미음터널 주변 사면 붕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뿌린 많은 비의 영향으로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미음터널 주변 사면이 붕괴됐습니다.

경남도는 7일 '오늘 오전 7시30분부터 미음터널 주면 사면붕괴로 창원~부산간도로(지방도1030호선) 부산율하교차로~미음교차로 한쪽방향 차량이 통제됐으니 우회하기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한 부산시는 7일 오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7시46분부터 광안대교가 전면 통제된다. 우회도로를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앞서 시는 오전 7시쯤 광안대교 내 컨테이너 차량 통제 사실을 알렸으며, 오전 7시40분부터 광안대교 상층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산에는 1시간 만에 광안대교가 부분 통제에서 전면 통제로 바뀔 만큼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에 들어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오전 6시 기준 부산 남쪽 약 120㎞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태풍의 강도는 강이며, 최대풍속이 40㎧, 중심기압이 955㍱입니다.

이날 낮 12시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6시쯤 강릉 북동쪽 170㎞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0시쯤 청진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남 전 시군은 태풍 경보가 발효됐으며, 최대 충속은 거제 34.7㎧, 통영 22.8㎧, 남해 22.5㎧ 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양산 127.4㎜, 거제 125.8㎜ , 통영 100㎜ 등을 기록하고 있다. 경남 평균 강수량은 59.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