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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직고용 실직 대량 해고

인천공항공사 직고용이 대량 해고 사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소방대와 야생동물통제 요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전환 절차를 진행하다가 탈락한 47명을 해고하기로 11일 결정했습니다.

차라리 비정규직으로 정년 채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직원 직접 고용 과정에서 대규모로 해고자가 나오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며 추진한 사업이 오히려 해고 노동자들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직접고용 전환 과정에서 실직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이 13일 서울 도심에서 단체 삭발식을 열고 고용 안정을 촉구했습니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 노조, 소방대 노조 등 한국노총 산하 인천공항 관련 노동단체들은 13일 서울 중구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인천공항 비정규직 부당해고 집회’를 열고 “실직자를 양산하는 일방적 직고용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모든 노동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제4기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집회에는 인천공항 여객보안검색 요원과 야생동물통제 요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실직 위기에 놓인 보안검색 요원과 야생동물통제 요원 30명이 단체 삭발식을 열어 항의의 뜻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일부 보안검색 요원들은 근무복을 입고 삭발식에 참여했으며, 여성 노동자들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삭발한 야생동물통제 요원 이종혁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족의 가장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며 “정부와 공사는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라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천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 2143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직고용을 공식 발표한 2017년 5월12일을 기준으로 이전에 입사한 사람은 절대평가 방식의 직고용 적격심사 절차를, 이후에 입사한 사람은 공개 채용 절차를 밟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항소방대원과 야생동물통제 요원 47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하자 노조 쪽에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직고용 절차 시작 전 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의 정식 직원으로 계약한 만큼 직고용에 탈락해도 자회사 직원으로 일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평한 고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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