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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량 중고차 구별법 확인방법..호갱주의

최근 폭우로 인해 침수차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침수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침수차량인지 아닌지 구별법 확인방법 알아보겠습니다.

한 달째 이어진 장마로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침수차가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판매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질 수 있어서입니다.

침수차는 다른 사고차와 다르게 눈에 띄는 손상이 없어 외관만으로 구분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등의 조언을 바탕으로 구분법을 알아봤습니다.

대형 4개 손해보험사에 올해 6월부터 이달 3일까지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은 3,400여대입니다. 전년 같은 기간(400여대) 대비 9배가량 급증한 물량입니다. 장마가 길어지며 차량침수 증가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런 침수차 증가는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가 쏟아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자동차보험으로 보상을 받은 침수 차량은 총 1만857대인데, 65.4%만 물에 깊이 잠겨 전체손상 처리됐고 나머지 차량은 부분손상 판정을 받아 수리가 이뤄졌습니다.

최근 자동차에 전자장비가 많이 포함되는 특성을 고려하면, 침수 수리된 차는 치명적 안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측은 “침수차는 아무리 정비를 잘해도 습기로 인해 고장확률이 높다”며 “찻값과 맞먹는 정비비용이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제대로 이력 확인이 안되면 과감히 포기하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고차 구매 시 침수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사고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카히스토리 사이트를 이용하면 가장 빨리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 여부뿐만 아니라 주행거리, 파손부위 등 차량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카히스토리에서 침수 여부가 모두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험사를 통해 사고처리를 하지 않으면 이력이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심이 간다면 손수 내부를 중심으로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침수차는 보통 청소하기 어려운 부분에 진흙, 녹, 곰팡이 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컨대 안전벨트를 바깥으로 끝까지 잡아당기면, 침수차는 벨트 안쪽에 흙탕물 얼룩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조수석 짐 보관 박스에 있는 에어컨 필터나 차량시트 밑, 시가잭 속 부분 등이 오염돼 있는지도 봐야 합니다.

이 외에도 트렁크, 차문 등을 열어 볼트 교체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고무몰딩 안쪽에 진흙 등이 있는지 에어컨이나 히터 가동 시 냄새가 심한지 보닛을 열었을 때 전자 제어 장치(ECU)의 전선이 교체됐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구매 전 차량 RPM을 3000 수준에서 5분 이상 가동해보는 것도 침수차를 구별하는 요령입니다. 이때 차가 심하게 떨리면 침수에 따른 엔진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침수피해가 아니더라도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여서 가급적 구매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무엇보다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폭우 기간 이전등록 된 차량이나 직후 매물로 나온 중고차는 구매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확인해도 의심이 가는 차량이라면, 정비 업소 등을 방문해 침수 여부를 명확히 한 후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중고차 구매시 침수차 구매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업계 관계자는 "침수차가 수리 후 중고차 시장에 나오기까지 보통 한달가량 걸리기 때문에 8·9월 정도에 나오는 물량은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해당 기간에 꼭 구매해야 한다면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를 확인한 뒤 매매계약서에 침수피해 보상 특약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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