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나이 남자..자궁경부암 증상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자궁경부암 증상

암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이라 더욱 공포스럽습니다. 하지만 암 중에서도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한 암이 있습니다.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예방 백신 접종이 가능한 유일한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라고 불리는 자궁 입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이지만 진행하면 골반 속의 림프절로 전이되거나, 자궁을 지탱하는 인대를 타고 퍼지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 문화가 급변하면서 성관계를 경험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시작 연령도 낮아지면서 20~30대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 질병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궁경부암 환자 중 20~30대 젊은층 환자는 1만3,447명에서 1만7,760명으로 47% 증가하며, 같은 기간 전체 환자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바깥쪽에서 나타나는 편평상피세포암과 안쪽에서 나타나는 선암 두 가지 형태로 발병하는데 20~30대 젊은 여성은 상대적으로 선암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선암은 상피세포암에 비해 발견이 더 어렵고, 예후도 나쁜 편이라 생존율도 낮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으로,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이 HPV 고위험군이라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니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예방접종 권장연령은 9-26세이지만 성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HPV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 효과적이입니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여성만 접종하는 것이라고 많이 인식돼 있습니다.

하지만 HPV 감염은 주로 사람과의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남성도 HPV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궁경부암 증상

자궁경부암 의심 증상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다리 통증과 부기입니다. 이는 자궁 경관이 부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가끔 아무 색깔이나 냄새가 없는 질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분비물의 양이 늘거나 그 빈도가 잦아지는 경우, 또는 냄새나 색깔이 이상하다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상 출혈은 자궁경부암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들은 그 원인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만약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있거나 성관계 후에 출혈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이나 긴장 같은 불편감은 요로감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고 지속하는 경우라면 즉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실금 ,평소보다 잦은 소변 횟수 ,소변 색깔의 변화 또한 주요 의심 증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