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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뻑뻑하고 흐릿할때 안구건조증?

눈이 침침하고 뻑뻑하고 흐릿하다면 안구건조증 증상일 수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노안이나 백내장일 수 있습니다.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면 신체에는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얼굴에는 주름이, 머리에는 흰머리가 많아지는 것도 서러운데, 뼈와 근육이 약해져 몸에 힘도 없으니 착잡합니다.


눈 역시 노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야가 침침해진다며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한동안 뿌옇고 불투명한 막이 낀 것 같아 잘 보이지 않는데 혹시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아닌지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눈이 뻑뻑하고 흐릿하다고 하면 대부분 안구건조증 입니다.밤 사이 눈이 건조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눈물샘이 분비하는 눈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밤 동안 눈물 분비량이 더욱 적으므로 아침에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야가 뿌옇거나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 눈을 비벼주면 일시적으로 눈물 분비가 늘어나 시야가 맑아집니다. 하여 어르신들은 일어나자마자 눈을 비비는 습관을 갖기 마련인데, 이는 2차 세균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저절로 눈물 분비량은 증가하므로, 눈을 비비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뿌옇게 보이고 답답한 현상이 단순한 안구건조증이면 다행입니다. 60대 이상의 노인들은 단순 안구건조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버스나 지하철에서 늘 보이던 안내문이 흐릿하게 보이고, 낮에도 눈부심이 심하며 아침마다 시력이 더욱 떨어지는 느낌을 호소하곤 합니다. 증상으로만 본다면 노안이나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노안과 백내장은 눈에 특별한 이상이 있기보다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일명 노인성 안질환 입니다. 두 질환 모두 우리가 가깝고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돕는 ‘수정체’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노안은 말랑말랑했던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 초점을 자유롭게 맞추는 데 이상이 생기는 것이고, 백내장은 맑은 수정체가 뿌옇게 변해 실제 시야도 흐릿하고 눈부신 느낌이 나타나는 것을 합니. 원인은 다르지만 증상은 비슷하므로 구분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딘가 흐릿하고 눈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가까운 안과에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잠이 잘 오지 않아 유독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은 특히나 백내장 발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어 백내장 일으킨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도 마찬가지 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눈물 분비량도 줄고 눈물막도 빠르게 파괴되어 건조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이 뻑뻑하고 흐릿하다면 안과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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