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만들기 방법 준비물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아파트 베란다 등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키워 수확하는 ‘베란다 농사족(族)’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상용 식물 재배를 넘어 직접 채소를 따서 음식을 해 먹기 위한 ‘홈 파밍(Home farming·가정 농사)’입니다.
키우는 작물의 면면도 다양하다. 초보들은 콩나물, 대파처럼 간단한 수경재배 식물부터 도전합니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사람은 고구마·레몬·루콜라·바질 등을 키웁니다. 베란다 농사족들은 이를 통해 ‘집콕’의 무료함도 달래고, 식재료 자급자족으로 코로나 때문에 늘어난 식비도 아낀다고 말합니다. 베란다 농사를 짓는 이들을 위한 네이버 카페 회원은 3만여 명입니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도 ‘도시농부’와 ‘베란다 텃밭’ 관련 글이 각각 7만, 4만개가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베란다 텃밭 가꾸기 준비물
채소를 심을 용기는 꽃집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의 빈 공간을 고려해 구입하면 되는데, 보통 길쭉한 직사각형의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이동에 불편을 주지 않고 공간 활용도도 높습니다. 용기 구입 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분리수거함에 있는 다양한 재활용 용기를 활용해도 됩니다. 스티로폼 상자는 보온성이 좋고 가벼워 큰 용기 대신 사용하기 적합하고, 우유팩이나 일회용 커피 컵은 뿌리채소들을 하나씩 심기 좋습니다. 흙을 깔기 전 바닥에 물빠짐용 구멍만 뚫어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흙입니다. 흙은 꽃집이나 전문점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직접 구한 흙은 벌레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용기의 물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굵은 모래인 마사토를 깔아야 합니다.
마사토를 얇게 깔았으면 그 위에 상토를 쌓아야 합니다. 상토는 화분에 넣기 전에 대야에서 물을 충분히 뿌려주면서 골고루 섞습니다. 채소가 뿌리를 잘 내리려면 상토가 중요하기 때문에 물기를 머금은 촉촉한 흙을 꼼꼼히 다져줘야 합니다.
흙을 다 깔았으면 씨앗이나 모종을 심습니다. 씨앗은 미리 물에 불렸다가 심으면 싹이 빨리 납니다. 다만 콩류는 썩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리지 말고 심습니다. 씨앗을 심기 전 물뿌리개나 컵을 이용해 흙이 흠뻑 젖을 정도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다. 씨앗을 심을 곳에는 좀더 많은 양의 물을 뿌립니다.
작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씨앗은 평균 2~3㎝ 간격으로 세알 정도씩 심습니다. 편하게 작업을 하고 싶다면 대충 뿌려 심은 다음에 싹이 자랐을 때 솎아주면 됩니다. 작은 씨앗은 얇게 흙을 덮고, 굵은 씨앗은 약간 두껍게 흙을 덮습니다. 흙을 덮는 작업이 완료되면 다시 한번 충분히 물을 뿌려줍니다.
모종은 뿌리가 들어갈 공간을 충분히 판 다음에 심습니다. 심기 전 구멍에 물을 충분히 뿌려야 합니다. 좁은 간격에 많은 양을 심기보다는 잎이 닿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게 심어야 나중에 좋은 품질의 채소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씨앗이나 모종을 심은 후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용기를 두고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합니다. 일조량이 많고 통풍이 잘돼야 채소가 병 없이 잘 자랍니다. 환경만큼 중요한 것이 물 주기입니다. 상추 같은 잎채소는 물만 줘도 쉽게 자랍니다. 물은 겉흙이 말랐다 싶을 때 흠뻑 줍니다. 작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2일에 한번씩 주면 됩니다. 물뿌리개를 사용하지만 집에 있는 분무기나 국자를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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