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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노선 정차역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저탄소·친환경 열차 KTX-이음은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행복을 실어나를 희망의 열차"라며 "파리기후협약 첫 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역사에서 개최된 원주-제천간 노선을 달리게 되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EMU-260) 개통식에서 "내일부터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 선도국가로 가는 대한민국호의 힘찬 출발"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직접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고, 행복을 이어 달라는 뜻으로 'KTX-이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다"라며 "국민의 바람대로 올해 우리는 지역과 사람을 잇는 상생의 힘으로 일상의 대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KTX-이음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동력차량이 필요 없어 더 많은 승객을 태우고 짧은 거리에서 가속과 감속이 가능하다"라며 "그래서 역이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노선에서 더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2004년 세계 5번째로 고속철도를 도입했고 2007년부터 우리기술로 고속철도를 건설하게 됐다"라며 "이제 KTX-이음의 개통으로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고속철도 강국으로 올라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차는 대표적인 녹색 교통수단이며 KTX-이음은 그중에서도 으뜸"이라며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철도무선통신망도 전차량에 도입됐다"라며 "열차와 관제센터가 서로 신속히 정보를 교환하고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고 모든 승객이 와이파이와 이동통신을 자유롭게 사용하게 됐다. 열차 내외의 디자인과 공간활용도 매우 멋지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욱 반가운 소식은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라며 "KTX-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1시간, 안동까지는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사업까지 완성되면 부산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랫동안 고속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강원도민, 충북과 경북 내륙 도민들께 더 발전된 최고의 고속철도를 선사하게 됐다"라며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현대로템과 중소기업의 연구자들, 기술자들이 힘을 합쳐 우리의 핵심기술로 KTX-이음을 만들었다"라며 "복선전철을 만들기 위해 18만 건설노동자들이 9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친환경 열차 KTX-이음은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행복을 실어나를 희망의 열차"라며 "올해 우리는 코로나를 이기고 다시 북적이는 기차역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희망으로 새로운 일상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라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앙선에서 청량리에서 도담까지는 복선화가 완료됐고, 도담에서 신경주 구간은 현재 복선화 공사 중이라고 합니다. 신경주에서 포항을 거쳐 부산(부전역)까지 이어지는 동해선도 복선화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날 원주~제천 구간 복선화와 KTX-이음 투입으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시속 120~150㎞의 일반 열차만 다니던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걸리는 시간이 종전 1시간 45분에서 1시간 8분으로, 청량리에서 안동 구간은 3시간 36분에서 2시간 3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중앙선과 동해선 전 구간 복선화가 완료되면, 청량리에서 부전역까지 KTX-이음을 타고 3시간6분만에 도착합니다. 경부선(서울역~부산역)에 이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다른 철도 노선이 생기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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