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리대 발암물질

2014년 이후 국내에 유통된 해외 직구 여성 생리용품 25종 모두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외 직구 제품을 포함해 생리대 전체 품목 중 97%가 넘는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생리대를 믿고 사용해도 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된 품목은 666개 중 165개(25%)였습니다. 유럽 화학물질관리청에서 지정한 생식독성물질인 스테렌, 클로로포름, 톨루엔, 헥산이 검출된 항목은 639개(95.9%)였습니다.

해외 직구 제품 25종에서도 모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해외 직구한 유기농 생리대의 7개 중 6개(85.7%)에서 벤젠이 검출돼 국내 유기농 제품(14%)보다 검출률이 높았습니다.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프탈레이트류,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이 검출된 제품도 많았습니다. 식약처가 지난해 국내에 유통 중인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개에서 프탈레이트류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일회용 일반 생리대 3개 제품, 다회용 면 생리대 8개 제품 전체에서 다이옥신류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류는 환경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동물에게 생식 발생 독성, 내분비계 교란의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물질입니다.

이 의원은 "식약처가 2017년 9월 생리대 위해성 평가 발표 당시 안전하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생리용품 품질점검 결과 발표에서도 다이옥신류가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과연 믿고 사용해도 되는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수많은 제품 가운데 발암류와 프탈레이트류, 다이옥신류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제품도 있는데, 검출량이 소량이기 때문에 안심하라고만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