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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살 화장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해역에서 어업 지도 중이던 우리 공무원이 21일 실종됐습니다. 우리 군과 관계 당국은 이 공무원이 자진 월북 후 북한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가 24일 오전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공무원의 사망 사건과 관련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군 관계자는 "연평도 실종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첩보 등을 정밀 분석 중이며 이날 오전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총격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월북을 목적으로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당국은 북측 경계병이 외국으로부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경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A씨에게 총격을 하고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측 고위급 인사가 개입한 남한 주민에 대한 의도적 도발보다는 우발적 사고에무게를 싣고 있는 것입니다.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북측이 A씨를 화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측 고위급 인사가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통일부도 "관계 당국이 확인과 분석이 진행 중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나갈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국방부 발표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이 됩니다.

 

한편 해경은 어업지도선이 입항하면, 선내 폐회로텔레비전(CCTV)과 통신 내역, 배 안에 남아 있는 씨의 개인 소지품 등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어업지도선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과 이씨의 가족을 상대로 신변 사항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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