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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학과란? 성균관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요즘 계약학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업 100%가 가능한 계약학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계약학과란 대학이 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를 전공으로 개설하여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국내 첫 삼성전자의 계약학과입니다. 성균관대는 2006년 삼성전자와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들어가면 모두 입학금을 포함해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고 합니다. 대학원을 연계해 진학하는 경우 전액 장학금과 학업 장려금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 100% 입사’라는 조건 덕분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합니다. 2020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과모집전형) 9.88 대 1, 논술위주 전형 92.17 대 1이었습니다.

올해는 학종으로 40명, 논술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합니다. 학종은 서류 100%, 논술전형은 논술 60%+학교생활기록부 40%로 뽑습니다.

 

연세대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2021학년도부터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입생을 뽑는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연구개발직 입사가 보장되고, 장학금과 교육 혜택은 성균관대와 유사합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정원외)으로 40명을 선발합니다.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60%+면접 40%를 반영합니다.

 

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올해 4월 협약을 맺었습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에게는 SK하이닉스가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국내외 연수 기회나 대학원 연계 진학 시 혜택을 줍니다. 정원외로 25명을 학업우수형(10명)과 계열적합형(15명)으로 나눠 선발하는데, 면접 비중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등이 다릅니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달리 추천서를 받지 않고 자기소개서도 선택 사항입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 전공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됩니다.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5명, 논술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계약학과는 취업이 보장되고 장학금과 해외 연수 등의 혜택이 많아 경쟁률이 높다”며 “2021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과거 입시 참고 자료가 없으니 입시요강을 더 꼼꼼하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계약학과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보입니다. 

 

계약학과

국가ㆍ지방자치단체 또는 산업체 등과의 계약에 의해 정원 외로 개설ㆍ운영할 수 있는 학위 과정입니다. 2003년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개정된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탄생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계약학과의 형태는 두 가지입니다. 특정 기업체 직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이 있고,채용을 조건으로 특별한 교육 과정의 운영을 요구하는 '고용보장형'이 있습니다. 학부 또는 대학원 모두에 신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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