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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산사태 비피해 1명 사망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안성 지역에 2일 오전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앞서 안성에서는 오전 7시 10분께 일죽면 소재 양계장에 토사가 밀려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 7시 11분쯤 안성시 일죽면의 한 주택에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58살 남성 A씨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휘차를 포함해 장비 34대와 구조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인명 수색을 벌여 오전 9시 18분쯤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집에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안성 269㎜, 이천 154.5㎜, 여주 149㎜, 광주 124㎜, 용인 107.5㎜ 등입니다. 안성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여주와 용인, 이천에도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안성시는 한때 시간당 104㎜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으나, 이 시간 현재는 5㎜로 잦아든 상태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오후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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