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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상증자 추진? 유상증자란 무엇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라고 전해 졌습니다.

유상증자란 회사 설립 후 경영규모 확장을 위해 증자를 하는 것을 말하며 가장 일반적인 자기자본의 조달형태입니다.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주식을 늘여 회사 자산이 실질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부채금융에서 벗어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유상증자의 유형은 주주배정방식, 주주우선 공모방식, 제3자 배정방식, 일반공모방식으로 나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수혈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5000억원~1조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대규모 유증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의 재무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여객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국제선이 대규모로 중단되면서 현금유입이 대폭 줄어든 상태입니다. 증권업계에선 대한항공이 1분기에만 2000억원대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자금 조달도 수월치 않다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말 6228억원의 항공운임채권 유동화증권(ABS)를 발행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달 말로 예정된 회사채 상환(2400억원)과 매달 4000~5000억원에 이르는 고정비용을 감안하면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은 많지 않습니다. 추가적인 ABS 또는 회사채 발행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연말까지 상환하거나 차환해야 할 차입금은 모두 4조원을 상회합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대한항공은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등 유휴자산매각에 나서기로 했고, 전 직원 대상 순환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책에 나섰으나 이 정도로는 급한 불을 끄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았습니다. 조원태 회장 역시 지난달 정기주주총회 승리 후 낸 입장문에서 자산매각 등과 함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자본확충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추진설과 관련해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유상증자도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항공 등 국내 항공사 모두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 무급휴직 기간을 연장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자구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달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하고, 다음달부터 사업량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또 캐빈승무원과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국내항공기업들이 살아 났으면 좋겠습니다.

2020/04/14 - [issue] - 케이뱅크 유상증자 6000억원 규모 추진,정상화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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