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한 방송인 허참이 그동안 간암 투병 사실을 감춰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 전설의 명 DJ 이종환(1937~2013)이 운영하던 종로 음악다방 '쉘부르'. 막 제대한 이상룡은 취직하러 상경했습니다. 군대에서 각종 행사·공연의 MC를 보며 입담을 뽐내던 그는 DJ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이곳에 들어갔습니다.
손님석에 앉아 있던 이상룡은 행운권 추첨을 위해 다방이 나눠준 탁구공에 적힌 숫자가 당첨돼 무대로 나갔습니다. MC가 이름을 묻길래 일부러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는데, 진행자가 "허, 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이상룡은 "아 기억났다. 내 이름은 허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종환으로부터 발탁이 됐고 그때부터 이상룡은 허참이 됐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허참 프로필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의 명 MC 허참(이상룡)이 73세를 일기로 1일 별세했습니다. 그는 편안한 입담과 항상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국민 MC로 통했습니다.
허참은 1984부터 2009년까지 무려 26년 동안 '가족오락관' MC자리를 지켰습니다. 첫 회부터 최종회까지 고정이었고, 그가 자리를 비운 건 1980년대 중반 교통사고로 입원한 일주일뿐이었습니다.
그와 함께한 역대 여성 진행자는 무려 21명입니다. PD는 31명이 거쳤고 방청객은 11만명이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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