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전공대 법인설립 허가

나주 한전공대 법인설립 허가

교육부에서 한전공대 법인설립 허가를 내줬다고 합니다.
2022년 개교 예정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전공대(가칭) 법인 설립 허가가 이뤄져 2022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속도감 있게 행정적 업무가 진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3일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열고 한전공대 법인 설립을 허가했습니다.
위원장 포함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참석 위원 과반 찬성으로 법인 설립을 의결했습니다.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업입니다. 에너지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정원은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1000명입니다.

한전공대는 학생 전원에 대해 입학금과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주고, 아파트형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예정 부지는 전남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CC) 120만 m²다. 대형 연구시설 40만 m²와 산학연클러스터 40만 m²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조성합니다.

일각에서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는데 경영 상황도 안 좋은 한전이 대학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전은 지난해 1조3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한전에 따르면 한전공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려면 2031년까지 설립비와 운영비 등으로 1조6112억 원이 필요합니다. 이 중 개교 전인 2021년까지 들어가는 돈만 5202억 원입니다.

공약도 중요하지만 예산이 어디서 나올런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