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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카페 케이크 곰팡이 어디야?

가수 솔비가 만든 케이크, 일명 '솔비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에서 곰팡이가 핀 케이크를 판매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카페 측이 사과했습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곰팡이를 돈 주고 구매해 아이들이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는 "유명한 연예인이 직접 만든다는 케이크를 사서 처가댁에 방문했다"며 "색색의 크림이 잔뜩 묻어있는 케이크라 겉에서부터 먹다 뭔가 맛이 이상하다고 느끼게 돼 케이크 속을 잘라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케이크 빵 속은 곰팡이로 가득차 빵 부분은 거의 못 찾아볼 정도"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세가 있으신 장모님은 물론이고 7살, 그리고 이제 13개월이 된 딸 아이가 곰팡이 덩어리를 먹은 것"이라며 "억지로 토하게 할 수도 없어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와이프는 아이들에게 먹인 게 속상하고 행여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걱정으로 눈물바다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작성자는 케이크 구입 다음 날 카페 대표를 만났습니다. 작성자는 "무릎 꿇고 사과해도 모자란 마당에 (대표가) 요즘 힘들다며 변명만 하더니 단돈 몇십만 원에 합의를 하자고 했다"며 "결국 200만 원이란 돈을 제시하며 이 이상 힘들다고 했다. 그 200만 원도 카페 상품권이 절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되자 카페 측은 공식 SNS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카페 관계자는 "1일 쇼케이스에 진열돼 있는 전시용 케이크와 판매용 케이크의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구분되지 않아 전시용 케이크를 판매용으로 아시고 구입을 원하셨다"며 "저희 아르바이트 직원도 구별을 하지 못해 손상이 된 전시용 케이크가 실수로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사과문에 대중의 비난이 쏟아냈습니다. 이후 카페 측은 2차 사과문을 통해 "전시용 및 판매용을 떠나 파트타이머 및 직원의 책임으로 떠넘기려는 의도가 아니며, 이번 일은 온전히 저희 회사의 책임"이라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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