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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수기 효과 엉터리?

요즘 코로나19 상황에서 위생을 위해 전해수기 쓰시는 분들 많으시죠. 수돗물을 전기 분해해 살균력이 99%에 달한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실제 조사를 해보니까 오히려 세균이 늘어나는 제품도 있다고 합니다.

수돗물을 전기분해 해 살균수(전해수)를 생성할 수 있는 전해수기의 성능이 제품 광고 내용에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중인 전해수기 15개 제품의 살균력과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습니다.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13개(86.7%)가 수돗물을 전기분해 해 살균력 99% 이상인 전해수를 생성한다고 광고했지만, 제품별 최소 가동 시간을 적용해 제조한 살균수의 유효염소량(살균 유효성분의 양)은 0.2~2.0㎎/ℓ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과일, 채소 등 식품을 살균하는 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차아염소산수의 유효염소량 기준(10~80㎎/ℓ)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나머지 두 제품은 수돗물에 소금을 넣어 사용하도록 표시·광고하고 있습니다.

또 단순단백질인 알부민 등 다양한 유기물이 존재하는 실제 환경에서 살균력을 측정하자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은 각각 최대 35.3%, 32.5% 감소하는 데 그쳐 광고와 달리 살균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13게 제품의 제조·판매자가 살균력을 광고하는 근거로 제시한 시험성적서는 유기물이 존재하는 실제 환경을 반영하지 않은 시험법을 활용해 도출한 결과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살균제를 사용하는 화장실·주방기구 등 실생활 장소 및 용품에는 세균뿐 아니라 유기물도 존재하고, 유기물은 살균제의 효능에 영향을 미쳐 살균효과를 감소시키므로 전해수기의 살균 소독력 시험을 위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사대상 15개 제품 모두 구체적인 시험조건이나 살균력 결과수치가 갖는 제한적 의미 등은 설명하지 않고 ‘오직 물로만 99.9% 살균’, ‘99.9% 세균 살균’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높았다”며 “일부 제품은 접합하지 않은 용도나 환경성을 광고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전해수기로 생성한 차아염소산 및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의약외품 표준제조 기준상 손소독제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지만, 7개 제품은 손소독제로 쓸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또 전해수기는 화학제품 안전법에 따라 살생물 제품으로 분류 돼 ‘무독성’, ‘무해성’, ‘환경·친환경적’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문구 또는 이와 유사한 표현을 할 수 없음에도 9개 제품이 ‘인체에 무해’, '친환경‘ 등과 같은 문구를 표시하거나 광고에 사용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112232510286

물만 넣으면 99% 살균이라더니..전해수기 효과 '엉터리'

[앵커] 수돗물을 전기분해 해서 살균 수를 만드는 기기로 알려진 '전해수기'가 알고 보니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수돗물만 넣으면 99% 살균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news.v.daum.net



아울러 반려동물 살균·소독이 가능하다고 광고한 13개 제품 중 12개는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동물용 의료기기의 범위 및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전해수기만 제조·판매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해수기 제조·판매자에게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시·광고 등의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모두 개선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경부에 전해수기 관련 살균 유효성 평가 기준을 마련과 전해수기 표시·광고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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