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 시세
지난 2017년에 기록적인 버블 붕괴를 겪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6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2만달러(약 2182만원)를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승세가 2017년과 다르다며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이 시세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냥 참고 기다렸으면 원금 회복 했을텐데 참 아쉽네여...ㅠㅠ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약 2180만원)를 돌파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6.4% 상승해 한때 2만817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초로 2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가격 급등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의 수요와 주류 결제 수단이 될 것이란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70%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데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세계 곳곳에 방대하게 풀린 유동성(돈)의 힘입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물경기 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이 돈이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식, 부동산 등이 올랐듯 또 다른 자산인 비트코인도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실제 화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진 점도 호재입니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 관계자는 “세계적 간편결제 업체인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이용한 구매와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시세가 꾸준히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을 보면 2017년과 비교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던 현상은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에 시큰둥하던 기관투자가들도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데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나스닥 상장사인 정보기술(IT)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자산의 80%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현재까지 얻은 수익이 지난 3년간 영업이익보다 많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적 금융사들도 비트코인을 금의 대체재로 재평가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을 ‘21세기의 금’으로 표현하며 내년 가격이 31만 8000달러(약 3억 48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도 비트코인과 금 간 대체화폐 지위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회사는 3년 전 비트코인을 ‘제2의 튤립 버블이며 실체가 없는 사기’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내년까지는 시장에 달러 공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지위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언제든 큰 변동성이 찾아올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합니다. 황 연구위원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화폐로서 공통적인 신뢰를 얻지는 못했기 때문에 최근의 가격 상승에는 투기적 거래 수요가 일정 역할을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방법
개인투자자가 비트코인 거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내에서는 4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불리는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 등에서 주로 사고팝니다. 거래소별로 거래 은행이 있는데 해당 은행의 계좌를 만들어야 거래할 수 있습니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업비트는 케이뱅크, 코빗은 신한은행이 거래 은행입니다.
비트코인은 1개 가격이 2000만원대로 비싸지만 거액의 자금이 없어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최근 해외 주식을 쪼개어 살 수 있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또 거래소마다 수수료가 0.05~0.25%로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 봐야 유리합니다.
정규장 시간이 정해져 있는 주식시장 등과 달리 24시간 거래됩니다. 또 상·하한가 등 하루 단위 가격 변동 제한폭이 없어 가격 변동이 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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