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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보 배달 알바 수입은?

전국 4만여개 편의점 점포를 작은 물류센터로 이용해 배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에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배달 앱 소속 기사나 배달대행서비스를 끼고 배달을 제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일반 소비자 누구나 '도보 배송'에 배송자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GS25가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점주들의 운영 비용도 절감하고 오토바이 면허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누구나 '부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GS25는 지난 8월 도보 배달 서비스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도입했습니다. 우리동네 딜리버리에 등록된 배달원 수는 두 달여 만에 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GS25의 올해 내부 목표는 1만명이었습니다. 예상 밖의 성과입니다.

 

성별 구성비를 보면 남성이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36.2%, 27.8%로 많습니다. 이어 20대(19.3%), 50대(8.4%), 60대(5.5%), 10대(2.8%)의 순입니다. 한낮의 일거리를 찾는 전업주부나 노인이 많을 것이라는 초기 예상과는 달리 30~40대 남성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편의점 배달 수요가 이른 아침, 늦은 밤에 집중돼 직장인들이 출근 전, 퇴근 후 아르바이트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달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서비스를 시작한 CU는 한 달 만에 배달원 1만5000명을 모집했습니다. 20대(35.5%), 30대(25.2%), 40대(24.5%)가 대부분입니다. CU 관계자는 "전체 배달 중 도보 배달 비중이 30% 가까이 된다"면서 "내년에는 도보 배달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의점 도보 배달원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본업 외 부수입을 얻으려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5월21~28일간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는 응답자 1599명을 대상으로 '투잡 구직 현황'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13.5%는 이미 부업을 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줄고 있고, 무엇보다 본인 시간에 맞춰 선택적으로 일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 선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의점 도보 배달이 본인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1건당 도보 배달비는 2800~3200원 수준입니다. 오전이나 오후에 2~3시간씩 일하면 월 30만~5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피크 타임을 잘 활용해 배달을 뛰면 80만~100만원의 수입도 가능합니다. 서울 마포 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이성호(38ㆍ가명)씨는 "오후 피크 타임을 공략하면 하루에 10만원도 벌 수 있다"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돈을 벌 수 있다는 장점에 만족감이 높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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