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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구속..운동권 대부 허인회 프로필

386 운동권 출신인 허인회(56)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국회 등에 도청방지 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서울북부지법은 7일 “도주 우려가 있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허 전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운동권 대부로 알려진 허인회(56)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7일 구속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된 허 전 이사장은 지난 2015년, 국회에 수억 원 규모의 도청탐지 장치 납품을 대리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을 만나 청탁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에너지전환정책 특혜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설립 초기만 해도 발효현미를 팔던 녹색드림이 2017∼2018년 서울시에서만 총 37억여원의 태양광 사업 보조금을 받아서입니다. 지난해 10월 감사원은 서울시의 사업자 선정 과정과 사업 몰아주기 등 특혜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같은 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사업과 관련해 불법 하도급을 준 혐의와, 직원 임금·퇴직금 5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도 수사를 받았습니다. 또 녹색드림은 국산 태양광 모듈을 사용한다고 속이고 실제론 중국산 유사제품을 시공해, 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정부지원금 부정수령에 따른 환수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허인회 프로필
고려대 82학번인 그는 1985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대표적 학생 운동 단체인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위원회)' 전국위원장을 맡아, 그해 5월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했습니다. 9월엔 시국대토론회를 열었다가 구속됩니다. 반미·학생운동의 선두에 서 '운동권 대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가 제도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내민 건 2000년 16대 총선에 출마하면서부터다.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이듬해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도 낙선합니다. 허 전 이사장은 그해 '진승현 게이트' 당사자인 진씨로부터 정치후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허 전 이사장은 대해 사법처리가 어렵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2005년엔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냈습니다. 2004년 17대 총선에도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이후 2013년 녹색드림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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