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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 홍제천 범람 우려 긴급 대피

서울 마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10시40분경 불광천과 홍제천의 수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여 범람 우려가 있어 주변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하라는 대피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린 상황으로,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특히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5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 하구핏은 지난 1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했고, 이에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앞으로 내리는 비의 강도는 더욱 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포구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지하차도·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위험 지역 거주민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과 경기 등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3일 서울시 내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5분께부터 서울 동부간선도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서울시의 조치는 서울 등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입니다. 월계1교는 침수 예정 수준으로 수위가 올라가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증산교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는 불광천이 통제 수위 9m를 넘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 도로는 강수량에 따라 불광천 수위가 변하면서, 통제와 통제 해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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