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추행 외교관 귀임 조치

외교부가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을 대상으로 성추행 의혹을 받는 외교관에게 3일 귀국을 지시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요청하는 당사자 조사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는 정당한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뉴질랜드 요구에 협조할 방침입니다.

외교부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외교관에게 3일 귀국을 지시했습니다. 외교관은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을 대상으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현지 남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교관 A씨에게 3일 전격 귀임 조치를 내렸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날짜로 A씨에 대해 즉각 귀임 발령을 냈다"며 "최단시간 내에 귀국하도록 조치했다. 이 조치는 여러 가지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인사 조치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오후 3시 주한뉴질랜드대사와 면담할 예정"이라며 "뉴질랜드 측에서 제기하는 문제에 올바른 해결 방식은 한국과 뉴질랜드 간에 공식적인 사법 협력 절차에 의한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 측이 공식적으로 우리에 대해서 요청하면 사법 공조라든지,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서 우리는 협조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국 간에 공식적인 사법 협력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외교관 A씨는 2017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남자 직원의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는 등 3건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법원은 지난 2월28일 A씨에 대해 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외교부는 A씨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감봉 1개월 징계를 내린 뒤 자체 종결했고 A씨는 2018년 뉴질랜드를 떠나 현재 아시아 주요국 총영사로 근무 중입니다.

한편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외교관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17년 피해자로부터 최초 문제제기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A씨가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외교부 직원이라고 해서 도의에 맞지 않게 감싸거나 내용을 축소하거나 감출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자가 남자 엉덩이를 만지는건 괜찮다? 외교부 창피합니다.나라 망신입니다.

귀임 뜻
근무지(勤務地)로 돌아가거나 돌아옴.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