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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비서실장 6층사람들

고 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별개로 박 전 시장 사망 경위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통화 기록을 추적하고 있고 비서실장을 소환해 마지막 행적들을 조사했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마지막으로 공관을 나가기 직전 비서실장이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사망 당일 오후까지 통화한 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고 전 실장은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오며 ‘박 시장과 언제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약 1시39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정확한 날짜와 오전인지 오후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정황상 박 시장이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나서 북악산으로 향한 ‘9일 오후 1시39분’으로 추정됩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이날 오후 3시49분쯤 성북동 주한핀란드대사관 공관 근처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혔고, 이튿날 오전 0시1분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 전 비서실장은 지난 4월부터 박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지난 10일 박 시장 사망 후 사퇴했다. 경찰은 비서실 관계자 등 박 시장 주변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주행 의혹과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규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강제 조사권도 없는데다가 시장의 측근들, 소위 ‘6층 사람들’이 모두 퇴직하면서 벌써부터 조사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故 박 전 시장의 성추문 의혹 진원지로 지목되는 ‘서울시청 6층’에는 시장이 임명한 정무직 공무원들로 채워진 측근방들입니다.


고한석 프로필
고 전 실장은 민간 부문에서 일하다 열린우리당 정책기획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거쳐 올해 별정직 공무원인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10일 당연퇴직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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