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하루 만인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을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요직에 전면 배치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검찰 내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근무 인연이 있는 특수통 검사를 발탁하고 노골적으로 '내 사람 챙기기' 인사를 단행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법무부가 이날 발표한 대검검사급 신규 보임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명단에는 윤석열 사단의 화려한 부활 메시지가 확실히 실렸습니다. 법무검찰 내 '빅2'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를, 검찰 인사와 예산을 관장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을 승진 발탁했습니다.
송 검사는 윤 대통령의 검찰 재직 시절 '믿을 맨'으로 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때 그를 특수2부장에, 검찰총장 시절엔 3차장으로 발탁했습니다. 송 검사는 한동훈 장관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대검 검사급 신규 보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권순정 ▲검찰국장 신자용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김유철
◇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송경호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양석조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한석리 ▲수원지검 검사장 홍승욱
<대검 검사급 전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성윤 ▲연구위원 이정수 ▲연구위원 이정현 ▲연구위원 심재철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원석
◇고등검찰청
▲서울고검 검사장 김후곤 ▲대전고검 차장검사 구자현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종근 ▲광주고검 차장검사 신성식
◇지방검찰청
▲대구지검 검사장 주영환 ▲제주지검 검사장 박종근
신자용 프로필
18일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신자용(50·사법연수원 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임명됐습니다. 한동훈(27기) 법무부 장관의 오른팔이란 평가를 받는 신 신임 검찰국장은 앞으로 검찰 인사와 예산 등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특수통’으로 검찰 수사를 잘 아는 데다 법무부 근무경력도 있는 만큼 원활히 업무수행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신 검찰국장은 전남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1999년 사법연수원을 28기로 수료한 신 검찰국장은 공군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전지검 천안지청, 법무부 형사기획과,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거친 뒤 부장검사로 승진하면서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을 맡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 장관과 국정농단 특검에서 같이 일했던 신 검찰국장은 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굵직한 수사를 일선에서 지휘했습니다.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과 사법농단 의혹 등을 수사해 재판에 넘기는 등 ‘특수통’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당시 수사의 총 책임자는 한동훈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였습니다.
신 검찰국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한 후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약진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승진해 중앙지검의 일반 형사부서를 지휘했습니다. 이두봉(25기) 당시 1차장검사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한 자리를 채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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