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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 내년 개최

도쿄올림픽이 연기됐습니다.코로나19 때문에 어쩔수없는 선택입니다.아베는 개최를 원했지만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결국 연기가 됐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어젯밤 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고 IOC도 공식발표 했습니다.
정확한 개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늦어도 내년 여름 전에는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개막일인 7월24일에 맞춰 개최를 준비하던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은 연기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할 전망입니다.


일단 올림픽 출전권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 IOC에 따르면 전체 올림픽 출전권 중 57%가 정해졌습니다. 나머지 43%는 도쿄올림픽 예선 등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었습니다.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이미 확보한 출전권을 인정할지 여부를 논의해야 합니다. 만약 인정하지 않을 경우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의 반발이 잇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종목에 따라 출전권 배분 방식이 천차만별이라 각 종목 국제경기연맹(IF)과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 선수 등 인기 스타들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집니다.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 대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국제방송센터(IBC)와 메인프레스센터(MPC)로 사용될 일본 도쿄 빅사이트는 이미 내년 여름 대관 예약이 진행 중이라 올림픽 기간에 대관이 가능할지 여부가 미지수입니다.

태권도와 펜싱, 레슬링 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지바시의 마쿠하리 멧세도 각종 행사가 많이 열리는 장소라 대관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IOC는 "올림픽 때 중요한 몇 경기장은 대관이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선수촌 아파트 분양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도쿄도 주오구에 건설한 선수촌 아파트는 이미 분양·입주 계약이 끝났습니다. 양도 시점이 늦어지면 보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판매된 입장권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현재까지 판매한 도쿄올림픽 입장권은 약 508만장, 도쿄패럴림픽은 총 165만장입니다. 입장권 수입만 900억엔(약 1조원)에 달합니다.
2021년에 적잖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스케즐 조정이 불가피 합니다.
당초 올해 개최 예정이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와 남미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1년 연기된 상태입니다.
올해 6월12일부터 7월1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유로2020과 코파아메리카는 내년 6월11일부터 7월11일로 개최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올림픽에서도 축구가 정식 종목이라 기간이 겹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1년 7월16일부터 8월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같은 해 8월 6일부터 8월15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최됩니다.
수영, 육상에서는 올림픽 다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가 권위있는 대회라 기간이 겹쳐서는 안됩니다. 선수들의 반발도 있을 수 있다.
다만 세계육상연맹의 경우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대비해 일정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IOC는 내년 여름 전까지 올림픽을 열겠다고 발표했을 뿐 정확한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새로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년 연기가 결정된 상황에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2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민간 전문가들의 추산을 종합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6000억엔에서 7000억엔(한화 약 7조9000억엔)의 경제 손실이 발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경제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될 경우 6408억엔의 경제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연기가 주는 피해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코로나19의 기세가 무섭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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