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 최은정 이혼소송

정몽익 최은정 이혼소송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정몽익 KCC 글라스 회장이 부인 최은정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습니다. 두번째 이혼소송입니다. 이에 최씨는 지난달 1100억원대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정몽익(59) KCC글라스 회장이 부인 최은정씨를 상대로 두 번째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9월18일 부인 최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소송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당초 단독 재판부에서 심리됐지만, 최씨가 지난달 14일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청구 반소를 제기하며 합의부로 이송됐다. 최씨는 약 1100억원의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은 2013년에도 최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2016년 12월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혼 소송은 대법원 판결이 나더라도 재차 제기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혼인 파탄 책임이 상대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혼 시 재산은 해당 재산을 마련하는 데 부부 각자가 기여한 정도를 기준으로 분할됩니다. 이혼의 책임 정도 역시 부수적인 요인으로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입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입니다. 최 씨는 최현열 전 NK그룹 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동생 신정숙 씨의 차녀로 대학 졸업 직후인 1990년 정몽익 사장과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언니는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입니다. 하지만 정 회장은 2015년 사실혼 관계에 있던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자녀까지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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