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프로필.. 여성 선관위원장 탄생 하나?

노정희 프로필..여성 선관위원장 탄생 하나?

헌정사상 최초 여성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탄생할 예정입니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낮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현 대법원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후, 이날 저녁 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7일 대법관인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선관위원 중 대법관을 선관위원장으로 호선하는 관례에 따라 노 후보자는 사상 첫 여성 선거관리위원장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노 후보자가 법원 내 진보 성향 학술단체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노 후보자는 “25년간 법관으로 지낸 신념이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 견지”라고 대응했습니다. 배우자의 부동산 시세 차익 문제에 대해서는 "투기 목적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행안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법관의 기본적 책무인 사회적 약자 보호를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최초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위원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여성, 소수자를 위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배우자의 부동산 매각으로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려 청렴성에 문제가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후보자는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으로부터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이후 대법원 의결 절차를 거쳐 선관위원으로 최종 임명됩니다. 노 후보자는 내년 4월 서울ㆍ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2022년 3월 대선 등 주요 선거 관리를 지휘하게 됩니다.

노정희 프로필
광주 출생으로, 광주동신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사법연수원 19기로 춘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약 5년간 재직했고,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1년 판사로 재임용돼 각급 법원을 거쳤습니다. 민사, 형사, 가사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하여 해박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하면서 사법행정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재직 중 여성관계법연구회 회장을 맡고 신임경력법관 지도관을 자원하는 등 책임감을 가지고 솔선수범하여 리더로서의 덕목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노 내정자는 법원 내 진보성향 학술단체 '우리법연구회'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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