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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설피람 효능 효과

알코올 중독 치료제 디설피람, 비만에도 효과있다?
미 NIH 노화연구소 생쥐 실험에서 확인


디설피람은 덴마크 제약사에서 개발한 약입니다. 이미 1950년대에 시판됐습니다. 이를 복용할 경우 알콜 분해효소를 억제해 디설피람 복용후 술을 마시면 강한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합니다. 숙취 때문에 도저히 술을 마실 수 없도록 만드는 셈입니다.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산화를 억제합니다. 술을 소량만 마셔도 두통·메스꺼움·호흡곤란 등이 생기기 때문에 금주를 유도합니다.
디설피람은 항암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디설피람 다이어트 효과?

알약 하나로 술을 끊으면서 살까지 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직 동물실험 단계지만 이미 다른 질병 치료제로 시판 중인 약으로 얻은 결과여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노화연구소의 라파엘 드 카보 박사 연구진은 14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알코올 중독 치료제인 디설피람이 동물실험에서 고지방 식사로 인해 불어난 체중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과는 다른 질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약이 다른 질병에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이른바 ‘신약 재창출’ 연구의 성과입니다. 최근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치료제로 허가받은 일과 같은 맥락입니다.

연구진은 디설피람이 동물실험에서 성인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는 논문을 보고 당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만에도 효과가 있을지 연구했습니다.


일단 사람으로 치면 중년인 생후 9개월의 생쥐에게 12주 동안 고지방 사료를 먹였습니다. 예상대로 생쥐는 체중이 불어나 비만 상태가 됐습니다. 인슐린이 듣지 않고 공복 혈당이 높아지는 등 당뇨병 전 단계의 대사 장애를 보였습니다. 다음에는 생쥐를 네 집단으로 나눠 12주 동안 사료를 다르게 주며 관찰했습니다. 일반 사료나 고지방 사료만 주거나, 고지방 사료와 디설피람 저용량 또는 고용량을 함께 주는 식이었습니다.

예상대로 고지방 사료를 계속 먹인 생쥐는 체중이 더 불어나 대사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일반 사료로 바뀐 생쥐는 점점 체중이 줄고 혈당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놀랍게도 고지방 사료를 계속 먹으면서도 디설피람을 복용한 생쥐는 일반 사료로 바뀐 생쥐만큼 체중이 줄고 대사 장애도 사라졌습니다. 이 생쥐들은 4주 만에 체중이 40%나 줄었다. 공동 교신 저자인 미셸 버니어 박사는 “생쥐 체중이 극적으로 줄고 날씬해진 것을 보고 내 눈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디설피람 복용 생쥐는 용량에 상관없이 같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암수 모두 같은 효과가 같았습니다.

연구진은 생쥐의 체중 감소는 디설피람의 항염증 효과로 공복 혈당의 불균형이 사라지고 대사 효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고지방 사료와 체중 증가로 인한 손상도 마찬가지로 막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디설피람을 투여한 생쥐가 운동하거나 행동에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체중 감소를 순전히 약물의 효과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동물실험일 뿐이지 바로 사람에게 적용할 단계는 아니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디설피람으로 과도 비만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약물이 어떻게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지 분자 단위에서 원리를 알아내는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디설피람 효능 효과 알아보았습니다.
술도 끊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약으로 인정받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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