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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대전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비난

현직 부장검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정부 합동지원단에 검사를 파견한 법무부를 “멍부(멍청하지만 부지런한 상사)”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언론 기고문을 썼습니다.
대전지검 정유미 부장검사의 기고가 언론계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정유미 검사는 최근 법률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법무부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법률신문 캡처


<'멍부'를 아시나요>는 글을 통해 정유미 검사는 '멍청하게 부지런한' 상사가 아무한테나 엉뚱한 일을 맡기고 온갖 쓸데없는 일을 벌이면서 쉬지 않고 부하들을 들들 볶는다고 설명입니다.
정 검사가 이처럼 화가 난 이유는 대전지검에서 피해자가 2천명에 육박하고 피해액이 250억 원 규모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고참검사를 법무부가 '코로나 역학조사 지원단'에 파견하는 바람에 다른 지역으로 발령났던 검사들이 다시 재판을 준비하는 등 '개고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7일 “인사혁신처 절차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 요청에 따라 검찰 수사관 등을 대검찰청의 협조를 얻어 역학조사 합동지원단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정 부장검사 기고에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진 않겠다고 합니다.

한편 정유미(48) 대전지검 부장검사는 지난1월 사법연수원 동기인 임은정(46) 울산지검 부장검사의 "검찰 고위 관계자로부터 '인사거래'를 제안받았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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