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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권영세 강태웅 격돌

무주공산 용산 지역구에 권영세와 강태웅이 격돌을 합니다. 친박 권영세 대 박원순계 강태웅이 만났습니다.


서울 용산은 4선의 현역 의원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민주당)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해 21대 총선에서 ‘무주공산’이 된 곳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 출신인 강태웅 전 서울시 부시장이, 통합당에서는 영등포을에서 3선을 지낸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습니다. 정치 신인 대 용산 신인의 대결 구도인데 그만큼 두 후보 모두 힘든 싸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크게 한남권역과 이촌권역, 남산권역과 용산권역으로 나뉩니다. 투표 성향도 경계를 따라 나뉘는데, 한강 및 강남과 가까운 한남권역과 이촌권역은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을 띠는 반면, 나머지 지역은 비교적 진보 성향을 보입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민주당계 정당 소속으로 3연임에 성공하는 등 범진보 성향의 유권자들도 적지 않아 두 후보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권 인구가 다른 권역보다 많은 탓에 용산구는 보수 성향 후보가 다소 우세한 경향을 보였는데, 이곳에서 뽑힌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모두 보수 정당에 몸을 담은 적 있는 인사들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역구 민심은 정부 심판론이 다소 우세한 모습입니다.

민주당의 강태웅 후보는 집권여당이 전략공천한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통합당 권영세 후보는 용산구의 지역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진급 인사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습니다.




강 전 부시장이 서울의 도시개발사업을 일선에서 지휘했다는 점은 여러 개발사업이 한창인 용산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강 전 부시장은 한남뉴타운 사업 촉진, 경의중앙선과 경부선 지하화, 글로벌 용산공원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 공약을 비롯해 남영역 원효로 방향 출입구 신설 등 행정동별 맞춤공약도 내놨습니다.


강 전 부시장은 2018년 1월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는데 참여했습니다.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산업의 집중육성을 목적으로 한 도시개발 계획안입니다.


통합당에서는 치열한 경선을 뚫고 올라온 권영세 전 의원이 현정권을 향한 저격수를 자처하며 4선을 노립니다.


권 전 의원은 2월5일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정부 시절) 야당의원으로서 ‘철도공사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 개입 의혹’을 비롯한 노무현 정부의 권력형 비리들을 파헤치며 참여정부 저격수로 활약했다”며 “21대 총선은 저격수의 귀환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05년 적자를 보던 철도공사가 러시아 유전사업에 투자한 것과 관련해 당시 정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앞장서 특검까지 출범하는 데 기여했는데 특검은 별다른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권 전 의원은 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역임하며 쌓은 정치경력이 강점이긴 합니다.


권 전 의원은 강변지역 철도 지하화와 신분당선 조기 완공 및 역 추가신설,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조속 추진, 용산공원 체육시설 및 공연시설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아직 서울 용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누가 이기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박빙 승부가 날걸로 전망 됩니다.


서울 용산 권영세 강태웅 격돌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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