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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성동구갑 진수희 홍익표

서울 중·성동갑은 현역 의원과 전직 의원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버티고 있는 중·성동갑에는 진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진 전 의원은 12년 만에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진 전 의원은 지난 제18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갑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습니다.
홍 의원도 이 지역에서 뿌리가 깊습니다. 홍 의원 또한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출마해 처음 배지를 단 이후 20대 총선에서도 중·성동갑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두 후보가 마주할 총선지형을 살펴보면 홍 후보가 진 후보보다 조금 유리한 구도에서 시작합니다. 지난 2018년 6월13일에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다수의 시의원·구의원을 배출했습니다.
홍 후보가 진 후보보다 우군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최근 치러진 지난 19·20대 총선 결과를 살펴봐도 이 지역구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홍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18·19대 대선 역시 민주당 대선후보(문 대통령)가 상대후보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홍 후보 측은 25일 행당동에 꾸려진 총선 캠프에서 한 기자와 만나 "이전 총선도 그렇고 이번 총선도 그렇고 절대 쉬운 선거가 없었다"며 "지금까지 펼쳐 온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묵묵히 열심히 유권자들을 만나고 표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 측은 지난 4년간 성동구 예산 국·시비 총 4259억원을 확보한 점을 비롯해 성동소방서 신설·응봉교 확장 및 전면개통·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확정 등 지역 현안 결과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다.


신중한 입장은 홍 후보 캠프 건너편에 캠프를 꾸린 진수희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진 후보 측은 "최근 선거를 보면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나 홍 후보는 우리 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와 오차범위 안팎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기지 않았나"라며 "이번에 진 후보가 본인의 진정성을 보이며 유권자들과 마주한다면 불리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선 필승 전략'으로 '보건복지 강점'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자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진 후보의 이러한 전략은 '보건복지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켜 홍 후보가 갖춘 '지역일꾼 및 북한통 이미지'에 맞불을 놓겠단 것입니다.

중구 성동구갑 진수희 홍익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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