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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선수 중국 귀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25)이 중국 귀화를 결정했습니다. 임효준이 중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 코치인 빅토르 안(36·안현수)과 만나게 됩니다.

임효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임효준의 에이전트사인 브리온 컴퍼니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임효준이 중국 귀화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임효준이 귀화를 선택한 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라고 합니다. 임효준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 때문에 태극마크를 달고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임효준은 2019년 6월 17일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신체 일부를 노출시켰습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진상조사를 벌여 임효준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효준은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은 무죄로 봤습니다.

항소심의 결정에 따라 현재 임효준의 1년 자격정지 징계는 중단된 상태지만 재판 결과가 뒤집힐 경우 임효준에 대한 징계는 이어집니다.

임효준이 중국 대표팀에 합류하면 빅토르 안과 만납니다. 한국과 러시아 대표로 활약하면서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많은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빅토르 안은 앞서 코치로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일각에선 한국 쇼트트랙의 훈련 방식, 기술 등의 유출을 우려했습니다.

후배 바지 벗긴 임효준, 중국 귀화…'무죄 받았지만 대법 판결 부담'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임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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