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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실적발표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가디언테일즈', '엘리온' 등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당기 순이익은 659.21% 늘어난 673억1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420억3200만원, 영업이익 165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4%, 69%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5%, 21% 줄어들며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모바일 신작 ‘가디언테일즈’가 출시되고서 4분기에 런칭 효과 감소와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기저 효과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게임 개발 자회사의 인력 충원 등 인건비 증가와 PC 게임 신작인 ‘엘리온’ 마케팅비 등으로 비용 부담이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4분기에 새로 내놓은 ‘엘리온’은 한 번 구매하면 추가 결제 없이 계속해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Buy to Play’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일부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출시(12월 10일) 후 1개월 동안 판매금액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으로 PC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특히 PC방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제약이 있었으나 MMORPG 게임을 기다려 온 진성 유저를 중심으로 높은 재방문율과 긴 플레이타임의 충성 이용자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라 조심스럽지만 가입자당 높은 매출과 재방문율, 그리고 MMORPG 평균 이상의 긴 플레이 시간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PC게임의 평균 플레이 시간은 200분인 데 반해 엘리온의 플레이 시간은 400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7%, 90% 늘어난 4955억원과 666억원입니다. 조 대표는 "지난 한 해 카카오게임즈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실현했고 유망 개발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라인업을 확보해 2019년 4분기 20% 수준이던 해외 매출 비중을 2020년 4분기 40%까지 확대하는 등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부상했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올해는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들의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과 (출시 예정인)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2분기)’을 비롯해 앨리스클로젯(1분기), 월드플리퍼(2분기), 테라파이어(4분기·가칭) 등 PC와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출시, 지속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자회사들을 통해 첨단기술인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위치기반 기술을 주요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속도를 더 하고 유망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며 "앞서 계열사에 편입된 넵튠과는 신장 ‘영원회귀(3분기 출시 예정)’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적 협력을 논의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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