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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관절 통증

어르신들이 자주 하는 말에 '아이고 다리야'가 들어있을 만큼 관절통증은 대표적인 노화증상입니다. 최근에는 30~40대를 넘기면서부터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절은 뼈를 연결해 몸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재생되지 않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관절염이나 관절통은 어느 관절에서나 발생하는데 무릎이 약 85%를 차지합니다. 움직임이 가장 많고 부위가 큰데다 큰 힘을 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화로 인한 관절통증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무릎을 굽혔다 필 때 뿐만 아니라 수시로 발생합니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가을과 겨울에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50대 여성에게도 갱년기 관절 통증이 발생 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파스만 붙인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2019년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의외로 50대가 60~70대를 누르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르면, 갱년기를 맞이하는 50대가 건강 취약 계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0대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원인으로는 관절증, 척추병증이 상위를 차지하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방문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관절통증은 흔히 갱년기 증상으로 알려진 안면홍조와 화끈거리는 증상의 빈도와 더불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며, 갱년기 환자의 25~80%까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관절통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농도가 낮아지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관절염의 발병이 증가하고 근육 양이 줄어들며 근육 손상에 취약해지고 우울증과 동반된 섬유근통이 잘 발생하는 등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골다공증도 진행되게 되므로 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것이 이후 노년기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낮아진 기온 때문에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어 평소보다 관절통이 심해지고 근육 부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절이 불편한 갱년기 여성은 겨울철 관절건강을 지키기 위해 따뜻하게 관절을 감쌀 수 있는 보온, 근육이 심하게 경직되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을 통해 관절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늘지 않도록 겨울철에 잘 관리하여 관절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대 초반 여성이 관절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빈도가 타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관절통은 여성호르몬 저하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부터 만성 염증성 관절염인 류마티스 관절염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관절 통증이 느껴진다면 원인을 알고 적절하게 치료하여 더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참지 마시고 병원 진료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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