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협심증 증상은?
가슴을 짓 누르는듯한 느낌,가슴이 꽉막힌 느낌,갑자기 가슴통증이 있다면 협심증을 의심 해볼 수 있습니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흉통입니다.
심장은 온 몸의 피가 순환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펌프질을 하기 때문에 산소와 영양분, 혈액이 제대로 공급돼야합니다. 따라서 이들을 전달하는 통로인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협심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이 아니라 좁아진 관상동맥으로 혈액이 조금씩, 천천히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조현상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통증이 있어도 지속시간이 짧고 당장 활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어 일시적인 증상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또 불안하거나 신경이 예민해져도 협심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가슴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협심증이라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자의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심장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가슴이 아픈 증상은 의외로 생각보다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흉통이 심장질환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 통증이나 식도역류염과 같은 경도의 질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심장혈관 질환에 의한 흉통은 누구나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증상만을 가지고 내가 협심증인지 감별하는 것은 의사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심장혈관의 좁은 정도에 따라서도 증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협심증일까봐 걱정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괜찮겠지’하고 병을 방치하다가 돌이킬 수 없이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협심증이 의심될 경우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가슴 x-ray사진 심전도 외에 심장모양 기능을 보는 심장초음파, 심장이 운동 시 무리가 오는지 확인하는 운동부하검사, 최근에는 심장 혈관자체에 대한 CT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정말 심장혈관의 병변에 있는지, 있다면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병이 심하지 않다면 우선은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대략 외래로 내원하는 전형적인 가슴 통증의 경우 3분의 2 정도는 약물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3분의 1의 경우에는 약물치료 전에 심장혈관의 협착을 시술 또는 수술을 통하여 넓히는 치료를 우선해야하기도 합니다.
협심증의 치료에는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흡연 중이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혈압과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며 신선한 채소를 포함한 식물성 식품을 즐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체중이라면 체중 감량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이 많거나 만성 기저질환을 있어서 다이어트가 힘들다면 적절한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해야 한다. 설령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운동이나 노래, 취미활동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3-4회 정도 30분여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발생하면 협심증 의심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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