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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혈액형 상관있나? 혈액형 A형이 코로나 중증 위험 크다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액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A형이더 심하게 앓는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코로나19의 경우 혈액형에 따라 위험도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A형은 위험하고 O형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인데, 방역당국도 전문가들과 함께 혈액형과 코로나19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는 17일(현지시간) 혈액형이 코로나19 환자가 중증 이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병원 7곳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980명과 경증 혹은 무증상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A형의 확진자는 중증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고 O형 확진자는 경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렸다고 합니다.  

코로나19와 혈액형 간 상관관계는 이 질병의 발병 초기부터 연구가 진행돼왔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소재 유전공학 회사인 23앤드미(23andMe)가 75만명 이상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O형 확진자의 경우 다른 혈액형의 확진자보다 감염의 위험성이 9~18% 적었습니다.

 


반면 다른 혈액형의 확진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과 관련해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남방과기대와 상하이교통대 등 8개 대학연구소와 의료기관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선전 등의 확진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A형이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했고 O형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한시의 코로나19 사망자 206명 중 85명은 A형이었는데 이는 O형 사망자 52명보다 63% 많은 수치입니다.

같은 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박사과정생인 다니가와 요스케와 마누엘 리바스 연구원이 공개한 논문에서도 O형이 코로나19에 강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선행연구들을 종합하면 A형은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감염이 되면 중증 이상의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반면 O형은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나 중증 이상으로 경과가 진행될 확률도 적다. B형이나 AB형은 혈액형에 따른 코로나19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성 질병 중 콜레라가 혈액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콜레라는 O형의 경우 특별히 중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콜레라와 O형과 관련해 특별하게 기전이나 병리학적 설명을 본 기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래 전부터 A형의 경우 코로나19 중증이 많다는 얘기들이 나왔고 NEJM이나 저널에 정식으로 공표가 됐으면 국내에서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며 "저희가 환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조사, 데이터 공개를 위한 작업들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부적인 분석도 병행해서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발표된 논문들은 정식 논문이 아니고 가설 수준의 연구라고 어제 KBS뉴스에 보도가 됐습니다.과학적 사실로 보기는 어렵다고 하네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젠 혈액형도 가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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