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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증상 완치방법 알아보기

아베 일본 총리가 궤양성 대장염 재발로 사임을 했습니다.궤양성 대장염이 무슨 병이길래 사임을 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해서 알려 드릴게요..

 

복통을 단순 소화불량으로 치부하거나 스트레스성 위염, 과민성장증후군, 급성장염 등으로 여기지만 복통ㆍ설사ㆍ혈변 등이 지속된다면 만성장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피가 나오는 설사, 복통, 대변 급박감 등이 반복되거나 대변을 보고도 또 마려운 잔변감이나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 이어지면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부분 젊은 나이에 발병해서 한번 걸리면 평생 지속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인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선진국형 질병인 궤양성 대장염은 매년 5~10%씩 늘어나고 있는데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완치가 어려운 병입니다.주로 20~40대 젊은 나이부터 발병해 평생 지속돼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많은 사회ㆍ경제적 비용이 들어갑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ㆍ점막하층에 염증ㆍ궤양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크론병ㆍ베체트 장염 등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피가 나오는 설사와 대변 급박감, 복통 등을 유발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식습관과 생활환경이 서구화되면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치료할 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는 관해기(寬解期ㆍ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은 기간)와 증상이 나빠지는 활동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ㆍ크론병ㆍ베체트 장염)은 설사ㆍ복통ㆍ식욕 감소ㆍ혈변ㆍ체중 감소 등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 공통적인 증상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덧붙여 잔변감, 배변 후 불쾌한 통증, 대변 절박증 등이 나타나는데 혈변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환자의 30% 정도는 항문에서 대장 안쪽으로 15㎝에 이르는 부위인 직장(直腸)에 염증이 생깁니다(직장염). 하행결장에 염증이 생기거나(좌측 대장염), 대장 전체에 병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광범위 대장염). 세균ㆍ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일시적이고 원인이 명확해 약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병, 베체트장염과 어떻게 다른가.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염증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지 않고 모두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장 점막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됩니다.

반면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이 이어져 있지 않고 여러 곳에 떨어져 생깁니다. 3분의 1 정도는 소장 염증만 생기고, 3분의 1은 대장에만, 나머지 3분의 1은 대장ㆍ소장 양쪽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깁니다. 특히 소장 끝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인 회맹부에 염증이 많습니다.

베체트장염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전신 질환입니다. 피부 점막 눈 장 관절 비뇨생식기 신경계 등에 침범합니다. 환자의 5~10% 정도에서 위장관 이상이 동반됩니다. 소장 끝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베체트장염은 베체트병이 있으면서 소장이나 대장에 궤양이 확인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베체트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장 궤양이 먼저 생긴 뒤 장 밖에 증상이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베체트장염은 크론병처럼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생길 수 있습니다. 소장 끝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면서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설사ㆍ혈변ㆍ복통 등을 완화합니다. 이를 위해 치료 시작 전에 염증성 장질환 부위ㆍ범위와 염증 정도를 정확히 평가해야 합니다. 내과적 치료법으로는 먹는 약이나 좌약,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와 함께 스테로이드 제제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쓰이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TNF-α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획기적인 치료약입니다. 문제는 이런 약이 대부분 주사제여서 부담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최근 먹는 약이면서 새로운 면역 메커니즘을 이용한 JAK 억제제(항류마티스 경구용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ㆍ젤잔즈)가 나와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약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합병증으로 대장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2.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라고 대장암으로 악화하지 않지만 장 내 만성염증이 활동성인 상태로 오래 지속될수록 악성 종양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약을 꾸준히 먹어 증상을 잘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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