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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을 정청래 김성동

높은 인지도를 가진 정청래와 3번째 국회의원 도전중인 김성동이 마포구을에서 맞붙습니다.
서울 마포을 선거구는 상수동, 합정동, 망원동, 연남동 등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핫 플레이스'가 밀집해 있습니다.

서울 마포을 선거구는 서울 내에서도 진보적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상수동, 합정동, 망원동, 연남동 등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핫 플레이스'가 밀집했습니다. 19대 총선에선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54.48%)이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37.19%)를 꺾었습니다. 20대 총선에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후보(42.29%)가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31.95%)를 10.34%포인트 차로 눌렀습니다.
손혜원 후보가 떠나 다시 정청래와 김성동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성동 후보는 제18대 비례의원 출신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정청래 전 의원과 2016년 20대 총선에서 손혜원 의원을 상대로 득표율로 2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 총선이 마포을 지역구에 세 번째 도전하는 속칭 삼수생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후보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전체 판세를 고려한 당의 총선전략 때문에 (불출마하며) 희생한 측면이 크다”며 “당 내부에서는 정 전 의원이 4년을 야인으로 지내면서도 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헌신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교적 손쉽게 공천권을 거머쥔 것입니다.

정청래 의원은 제17 및 19대에 이 지역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김성동 후보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출마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했기에 양인 모두 지역 기반은 탄탄한 편입니다. 물론 김성동 의원은 한국당을 탈당하여 바른정당, 바른미래, 새보수당 당적을 가진 적은 있으나 지역 기반이 무너진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지지기반이 보강된 상태입니다.

한편 두 후보를 바라보는 마포 시민들의 시선은 엇갈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만큼, 인지도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과 새로운 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부딪혔습니다.

정청래의 3선 또는 김성동의 기사회생?
마포을 선거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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