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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여론조사 김정호 장기표

4.15총선 김해을 지역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친노 안방인 김해을에서 미래통합당의 장기표의 추격이 시작 됐습니다.


지난달 30일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40.6%)와 장 후보(35.5%)는 오차범위(±4.3포인트) 내 박빙 양상이었습니다. 둘의 격차는 5.1%포인트입니다(3월 25~26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20명 대상 실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경남 김해을은 친노 안방으로 불리는 지역구입니다. 19대 총선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진영읍(봉하마을)이 포함돼 일찌감치 친노 성향이 강한 지역구로 분류됐습니다. 17ㆍ18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각각 출마한 최철국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진영읍이 김해갑으로 편입된 20대 총선과 2018년 보궐선거에서도 김해을의 친노 정서는 힘을 발휘했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현 경남지사인 김경수 후보(62.4%)가 됐고 2018년 보궐선거 때는 노무현 정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김정호 후보(63%)가 당선됐습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김 후보는 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합니다. 이른바 공항 갑질 논란으로 이번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가 기사회생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선 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재야 원로 장기표 후보를 전략공천했습니다. 친노 대 재야, 야당심판론 대 여당심판론이 맞서는 구도입니다.




민주당 강세인 지역구 특성상 21대 총선도 애초 여당 승리가 유력해 보였지만 지역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 보입니다. 아직 선거운동 초반이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예전처럼 민주당에 유리해 보이는 선거는 아닙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 돌아온 고향 김해 봉화마을은 여당의 정신적 고향입니다.하지만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장기표 후보를 공천하면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간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있습니다.


낙동강 벨트 핵심지역 김해을 누가 이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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