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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율 3%대, 위기의 정의당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2.1%를 기록해 전주보다 0.6%포인트 상승했고, 이어 미래통합당 33.6%(1.5%p↑)과 국민의당 4%(0.1%p↑) 순이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2018년 4월 셋째 주 3.9%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인 3.7%를 기록했습니다.반면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4%를 기록해 정의당 지지율을 조금 앞질렀습니다.


정의당이 지지율이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정의당으로서는 아주 곤혹 스러운 수치일겁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애초에 정의당이 강력히 주장해 도입된 것이지만,민주당 색깔의 친여당 위성 정당이 난립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자기 살을 갉아먹는 자충수가 셈입니다. 정의당 입장에선 민주당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분통을 터트릴 노릇이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황입니다.

기형적인 선거법 개정에 정의당도 한 몫을 한건 사실이니까요...




정의당의 지지도 하락은 범여권 비례대표 정당의 잇단 등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진보 대 보수의 진영 대결구도가 심화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가 민주당과 한국당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정의당이 비례 대표 상위 순번에 내세운 후보자들의 전력 논란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후보는 '대리게임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고 비례대표 6번을 받은 신장식 후보는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전력이 드러나 사퇴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5번인 이은주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조 정책실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사 노조 간부인 이 실장이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라고 판단, 공무원 등의 당내 경선 운동을 금지한 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청년과 여성을 배려하겠다는 정의당의 정책이 오히려 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지역구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심상정 의원에게 기대를 걸고 있기는 한데 고양갑의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지난번 선거때는 야권 연대를 통해 수월하게 당선이 됐었던 심상정의 4선 도전이 성공할지 주목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심상정 의원 이외에는 주목할 만한 후보가 없어 보입니다.


암튼 정의당의 현재 지지율 추세로는 비례태표 3-4석도 겨우 얻을 것 같습니다. 바뀐 선거제도 때문에 정의당이 제일 피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정의당에서 조국 전 장관 임명 반대를 못한거에 대한 사과를 했는데 이미 늦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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