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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정미경 백혜련 검사출신 맞대결

백혜련의원의 재선 성공이냐 정미경 최고위원의 3선이냐 큰 관심을 모으는 지역구 수원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지역은 명실상부한 도내 정치·경제·문화의 핵심 지역으로 이번 총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4.15총선 경기도 수원을에선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6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입니다.

현재 수원을(권선)은 백 의원이 지키고 있습니다.
백 의원이 방어전을 구축하며 재선에 성공할 지, 혹은 18·19대초국회의원을 지낸 정 최고위원이 4년 전 옮겼던 지역구를 재탈환할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여성 법조인 대결'로도 이목을 끈 이들은 모두 수원지검 검사 출신입니다. 사법시험 38회인 정 최고위원이 한 기수 위입니다. 이들은 또 고려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지난 2014년 수원을 보궐선거 이후 이번이 두 번째가 됩니다. 당시 보궐선거에선 정 최고위원이 승리했습니다.
6년 전, 정 최고위원은(당시 새누리당) 3만4천937표(55.69%)를 얻으며 2만3천964표(38.20%)를 얻은 백 의원(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20대 총선에서 정 최고위원이 수원무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맞대결이 불발됐습니다. 대신 재보궐 패배 이후 지역 기반을 잘 다진 백 의원이 수월하게 배지를 달았습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이들의 양자대결은 큰 화제가 되면서 대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수원무로 지역구를 한번 옮겼던 터라 이번 총선에서 수원을 지역주민들의 심판을 새로 받아야 하는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간단치 않은 지역 현안에 두 사람이 어떤 공약으로 지역 민심을 사로잡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수원을 지역구의 주요현안은 '군공항 이전사업'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등입니다.
백 의원은 장기간 표류했던 신분당선 연장선 예타통과를 이뤄낸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4년 간 막혔던 숙원사업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여기에 정 최고위원은 '신분당선 단선' 문제는 반쪽자리 전철이라고 비유하면서 '복선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군공항 이전도 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2014년부터 추진된 군공항 이전 사업은 수원시가 이전검토를 건의했고 이후 국방부는 화성시 화옹간척지(1454만5000여㎡)로의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화성시민들의 집단반발로 2024년까지로 예정된 군공항 이전은 2026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 사업 총 13단계 중 겨우 3단계(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에서 멈춰 서면서 사업 자체가 표류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여 검사외전' 구도라는 흥행요소 외에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 대결 또한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누가 이길지 정말 한치 앞을 모르겠습니다.
정미경 백혜련 정정당당하게 싸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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