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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되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했던 경합주 ‘위스콘신’과 ‘미시간’을 따냈다는 발표가 연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총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까지 단 17명만 남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가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며 "모든 표가 집계되면 대통령직을 차지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경합 6개주 중 4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까지는 6~27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를 내줘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게 됩니다. 

그는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5.9%포인트차로 뒤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에 대해서도 "매우 기분이 좋다"며 역전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노동자가 많은 지역으로 원래 민주당의 텃밭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로 선거운동을 했지만 당선되면 미국 대통령으로 통치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한다. 나의 승리는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잇달아 개표 중단 소송을 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모든 표는 집계돼야 한다"며 "미국인들은 대선 결과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재선 캠프는 이날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당국을 상대로 개표를 중단시키는 소송을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우편투표 열풍이 불자 대선 레이스 내내 부정 선거 가능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끝으로 "우리는 오늘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고하러 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역전패 후 소송을 남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과에 승복할 것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바이든 당선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다자 무역주의로의 선회에 따라 국제통상에서의 불확실성 문제가 해소될 예정입니다.
'클린 에너지 100%' 정책에 따라 국내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기업들의 수혜도 예상되지만, 전통 기업들은 환경 규제 강화에 특별히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2030년 말까지 50만 개 이상의 신규 공공 전기자동차 충전소 배치'와 '5억 개의 태양열 패널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때문에 태양광과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세금 인상 공약은 부담입니다.우선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또 소득세 인상까지 이뤄질 경우 우리 기업들의 주력 수출품인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국 정책도 변화 될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이 이기면 대중국 관세를 대폭 줄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는 관세는 힘자랑의 도구가 아니라며 중국산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대통령을 대대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대중 관세전쟁은 중국에 대한 강경책이 아니라 미국 기업과 소비자만 힘들게 한다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25%로 상당히 높은데 바이든 후보는 동맹국과 함께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요구받는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일단 바이든 당선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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