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가능성

트럼프 당선 가능성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2016년과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일 오후 2시(한국 시간) CNN과 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이 발표하고 있는 현재 미 대선 개표결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5천800여만표로 5천600여만표를 얻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205~210명으로 예측되고 있어 132~204명을 얻는 것으로 예측되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12개 경합주(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미시간, 아리조나, 아이오와, 오하이오, 위스콘신, 조지아,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중 뉴햄프셔와 아리조나를 제외한 나머지 주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5~10%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이대로 결과가 굳어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입니다.

 

개표 초반에는 바이든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이기기 시작하면서 격차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경합 주 중 플로리다는 이미 트럼프 승리가 확정됐고, 나머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위스콘신 등에서도 트럼프가 앞서고 있어 트럼프의 역전극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애리조나는 바이든이 앞서고 있습니다. 현재 트럼프가 앞서고 있는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이기면 270명을 넘어서 대선 승자가 됩니다. 전문가들도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중간 브리핑을 통해 "승리의 궤적을 달리고 있다"며 우편투표개표를 염두에 둔 듯 "끝까지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트위터에 트윗을 올려 "우리는 대승을 거두었지만 바이든 후보 측에서 투표를 도둑질하려고 한다"며 지연 배달된 우편투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에 대해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가림 처리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던 도박사들이 선택을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도박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베팅거래소인 ‘베트페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할 확률을 75%로 전망했습니다. 개표 전 이들이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39%였다. 반면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61%에서 25%로 급감했습니다.
 
베트페어의 샘 로스바텀 대변인은 “트럼프가 바이든을 크게 앞질렀고 지금은 선두에 서 있다”고 평가하면서 “바이든에게 매우 불안한 밤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측 불허의 미국대선의 향배 곧 들어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