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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교수 프로필 노벨상 화학상 유력 후보

2020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오는 5~12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스웨덴 스톡홀름과 솔나, 노르웨이 오슬로 등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인이 수상자 명단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5일 노벨위원회 등에 따르면 순차적으로 생리의학상(5일 오후 6시 30분), 물리학상(6일 오후 6시45분), 화학상(7일 오후 6시 45분), 문학상(8일 오후 8시), 평화상(9일 오후 6시), 경제학상(12일 오후 6시 45분)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5일부터 노벨상 수상이 예정된 가운데 노벨화학상 후보로 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가 유력 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첫 한국인 수상자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5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등 과학 분야에서 먼저 공개됩니다.

올해는 외국의 석학들과 함께 나노결정합성 연구를 해온 현택환 교수가 화학상 후보로 꼽히면서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앞서 현 교수는 노벨상 예측으로 유명한 글로벌 학술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현택환 교수 프로필

학력사항

~ 1996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무기화학 박사

~ 1989 서울대학교 대학원 무기화학 석사

~ 1987 서울대학교 화학 학사

 

경력사항

2017.09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2013.01  미국재료학회 MRS Fellow

2012.08 ~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 단장

2012.01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2010.10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10.09 미국화학회지 JACS 부편집장

2010.02 ~ 2016.01 서울대학교 중견석좌교수

2008.04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2006.09 영국왕립화학회 RSC Fellow

2003.10 ~ 2010.09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준회원

2002.06 ~ 2011.05 창의적연구진흥사업단 산화물나노결정연구단 단장

2002 ~ 2008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응용화학부 부교수

1997 ~ 2002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응용화학부 조교수

 

 

 

IBS에 따르면 현 교수는 태양전지, 암 진단·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나노입자를 원하는 대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 교수는 지난 2001년 온도를 서서히 가열하며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승온법’을 개발,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처음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성과는 같은 해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됐고, 지금까지 1660회 이상 인용됐습니다. 화학 분야에서 1000회 이상 인용된 논문 수는 전체 논문의 약 0.025%에 불과하다는 게 IBS의 설명입니다.

현 교수는 승온법을 산업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도 개발했습니다. 지난 2004년 현 교수는 기존 보다 1000배 가량 싼 가격으로 나노입자를 1000배 가까이 더 많이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덕분에 현재 승온법은 산업 현장에서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대표적 ‘표준 합성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의 양자점을 원하는 크기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이 연구를 토대로 개발됐습니다.

이밖에 2010년 화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에 한국인 최초로 부편집장으로 선임됐으며,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현 교수는 “나노과학 분야 연구에 뛰어든 지 20년 만에 성과들을 하나둘 건질 수 있었다”며 “묵묵히 함께 연구를 해 온 동료과학자, 제자들 그리고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계속 나은 연구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매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던 노벨상 시상식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수상자들이 자국에서 상을 받는 장면이 TV로 중계됩니다.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1944년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따로 개최돼온 평화상 시상식은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노벨 평화상 부문에서는 올해 두각을 나타내는 단체나 인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국제 언론자유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와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도 후보로 거론됩니다.

수년간 논란의 대상이었던 문학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이 문학상을 받으면서 평론가들의 논쟁을 촉발했었습니다. 이어 2018년에는 스웨덴 한림원이 성 추문에 연루돼 시상이 취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습니다.

올해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1명은 미국의 여성 작가 자메이카 킨케이드입니다. 그는 식민주의, 인종차별, 성 평등을 다룬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이외에 미국의 조앤 디디온, 캐나다의 시인 안 카슨, 영국 소설가 힐러리 맨텔 등 다수의 여성 작가들이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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