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박왕자 사건 되나?
북 총격에 공무원이 사망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측을 비난하면서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임무 수행중 북한의 총격을 맞고 죽었는데 월북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서 일하다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08년 고(故) 박왕자 씨 피격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4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직원 A씨(47)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됐습니다.
당시 A씨가 탔던 어업지도선엔 폐쇄회로 TV(CCTV) 2대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사각지대가 많아 A씨의 실종 당시 모습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목격자 또한 없습니다.
A씨는 원거리에서 북측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이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당국은 북측 경계병이 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접경 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A씨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지역에서 남측 민간인이 총격을 받고 사망한 건 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을 갔던 박왕자시 사건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에 이번 사건을 두고 ‘제2의 박왕자 사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박왕자 사건’은 이명박 정부 초기 금강산관광에 나선 민간인 박왕자 씨가 해안가를 산책하던 도중 북한군 해안초소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아 숨진 사건을 말합니다. 숨진 박 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총상 부위는 우측 등 쪽에서 가슴 부위 관통상과 좌측 엉덩이 부분 관통상 등 2곳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북한은 “박씨가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 들어갔다가 경고를 받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초병이 총을 쏜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일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었고 정부는 우리 국민 보호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을 중단시켰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피격 사건 진상 규명 및 사과, 재발방지책 마련,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 확보 등을 요구해왔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깜깜이 대응’을 주장하며 “우리 국민의 생명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면 청와대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21일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피살되었다는 사실이 23일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라는 대통령의 UN연설 이후에 알려졌다는 점이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08년 7월 금강산에서 박왕자 씨 피살사건에 대한 단호한 대처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기억으로 주춤거리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은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데 문재인은 종전 선언 헛소리 하고 있네요..
박왕자 사건
2008년 7월 11일 오전 4시 50분경 북한 금강산관광지구에서 53세의 박왕자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입니다
사건의 피해자 박왕자는 금강산 피살 당일날 새벽에 해변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현재 피해자가 군사지역을 침범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대한민국 정부의 진상규명 요구를 거부하는 바람에 피해자가 실제로 군사지역을 침범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과 가족 증언에 의하면 피해자가 산책하던 구역은 군사지역과 가까운 지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엉성한 철조망만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민간인이 군사지역인지 민간인 지역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사격 직전 피해자에게 경고를 하였다는 북한의 주장이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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